보험 가입 전 꼭 알아야 할 '고지의무' (계약 전 알릴 사항)

보험 가입, 보장이 가장 중요하지만...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보장'**입니다. 어떤 내용을 보장해 줄 수 있는지, 나에게 필요한 순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따져봐야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장을 선택했다고 해도, 정작 보험금을 받아야 할 때 받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러한 보장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계약전 알릴 의무'**입니다.

 

계약전 알릴 의무란?

계약전 알릴 의무는 보험 가입 시 보험회사가 질문하는 사항에 대해 사실대로 정확히 답변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마치 병원에 가서 의사가 "어디가 아프세요?"라고 물을 때 정확히 증상을 말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보험회사는 여러분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보험료를 결정하며, 보험 가입 여부를 판단합니다.

 

 

건강상태 고지가 가장 중요한 이유

 

건강상태 관련 고지는 계약전 알릴 의무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보험사고의 대부분이 건강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험 가입할 때 우리는 어땠나요? 보험 모집인이 물어보는 병력에 대한 질문을 꼼꼼히 체크하셨나요?

 

 

 

병력을 왜 고지해야 할까?

 

보험은 확률입니다. 보험 가입 후 미래의 보험금이 지급될 가능성을 계산하게 되지요. 보험회사는 위험도를 평가해 보험료를 결정합니다. 질병을 보상하는 보험이라면 과거의 병력과 현재의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 중인 경우 더 큰 질병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같은 조건으로 인수하게 된다면 보험료는 비싸질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보험가입을 회피할 것이고, 유병자들만 보험을 가입하게 된다면 보험사는 재정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손해를 방지하고자 보험사는 다시 보험료를 올리겠지요. 이러한 상황이 되풀이되면 결국 피해자는 고객에게 되돌아오게 될거에요. 그런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보험 가입을 쉽게 생각하고 계세요. 아프면 그때 가입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확실한 건 보험사는 봉사단체가 아니라는 거죠.

 

 

병력 외에도 고지할 사항들

병력 외에도 고지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치는 사고를 보상하는 상해보험은 직업, 운전하는 차량의 종류, 위험한 취미를 수시로 즐기는지 확인합니다.

• 건강상태 및 병력
• 직업 (특히 위험직업)
• 운전하는 차량 종류
• 위험한 취미 활동
• 다른 보험 가입 현황

 

 

고지 의무를 위반하면?

보험금 지급으로 문제가 발생한 사연들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고지의무 위반'입니다. 보험사가 묻는 질문에 정확히 답변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보험계약 해지 (지금까지 낸 보험료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음)
• 보험금 지급 거부 (수십 년 보험료를 내도 한 푼도 받지 못함)
• 법적 책임 (고의 은닉 시 법적 처벌 가능)

 

 

정확한 고지는 나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가입 시 잠깐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정말 필요할 때 보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솔직하게 고지하세요. 보험은 '만약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 만약의 상황에서 보험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낸 보험료는 보험사의 새 건물 짓는데 도움을 준 것과 다름이 없어요. 

 

 

케어바다 회원분들을 위해서 보험 가입 전, 쉽게 병력을 찾는 방법을 안내 드리겠습니다.